사랑을 하면 강하게 된다. 반면 상처도 생긴다.
얼마 전 감명 깊게 본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신체장애자로 보조기구에 의존해 걸어서 학교에 가는데 어느 날 동네 불량배들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가 잡히려는 순간 그 광경을 본 동네 소녀가 “달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좋아하는 소녀의 말만 믿고 계속 달리는데 그만 기적이 일어났다. 다리의 보조기구가 떨어져 나갔는데도 자전거를 타고 쫓아와도 잡을 수 없을 만큼 소년은 빠르게 달렸다.
이때부터 주인공은 새로운 힘을 얻고 하는 일마다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는 평생 그 소녀를 사랑하며 잊지 못한다.
사랑을 하면 초능력의 힘이 생겨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나 역시 오늘까지 넘어지지 않고 살아온 것은 마음속 사랑의 힘 덕분이다. 사랑은 힘의 원천이며 상처를 치료해 주기도 한다. 사랑으로 가정이 만들어지고 자녀를 갖게 되며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
어미 사자는 새끼 사자를 입에 물고 낭떠러지에 떨어뜨려 스스로 기어오르도록 훈련을 시킨다. 이것이 사랑이다. 부모는 자녀를 교육시키고 그 다음부터는 자녀 스스로 노력해서 정상에 올라야 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한없이 애처롭고 아프다. 이것이 사랑이며 상처가 아니겠는가.
부모는 이러한 사랑과 상처를 경험하며 훗날 자녀가 성공할 때 상처는 깨끗이 잊어버리고 사랑만 남게 될 것이다.
박진원 /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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