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화가 1달러란 신문 광고에 혹하여 30분 정도는 가야하는 G시에 있는 스토어를 방문했다. 점심 무렵이었는데 손님은 하나도 없고 여종업원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내가 들어서도 맞이하는 기색이 없을뿐더러 구두 사이즈를 찾아 달라 하니 쌓여 있는 박스 중에서 날더러 찾아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기네는 계속 수다 떨기에 바쁘다.
조금 뒤져 보다가 너무도 불쾌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나와 버리고야 말았다. 가거나 말거나 역시 아무 인사도 없다. 1달러짜리 손님 이라고 무시하는 건가? 아무리 세일 장사로 손님을 끌려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 스토어가 들어 있는 한인 샤핑몰내 식품점에서 야채 몇 가지를 사서 계산대에 섰는데 조금 전에 있던 캐시어가 말도 없이 사라졌기에 옆의 캐시어에게 물어 보니 “잠깐 뭐 좀 체크하러 갔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다.
다시 자리에 돌아온 직원은 미안하다 어떻다 말도 없이 그냥 계산만 마치고는 역시 인사도 없이 나를 보내는 것이었다. 어느 비즈니스나 단체이건 사람이 재산이고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손님 하나를 대하더라도 말 한마디로 그 회사의 이미지와 매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직원 교육 시 서비스 정신 고취가 아쉽다.
양한나 / 풀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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