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60mph의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가 주말 필라델피아 일원을 강타해 필라델피아 곳곳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몽고메리 카운티, 벅스 카운티, 델라웨어 카운티 등 필라 인근에는 13일과 14일 약 3인치 가량의 비가 내려 스쿨킬 강 등이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펜실베니아 턴파이크가 쓰러진 나무로 인해 봉쇄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한인 밀집 지역인 5가와 가프리 애비뉴 부근의 전선이 불에 타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교통에 혼잡을 빚는 등 필라델피아 지역 5천여 가구와 남부 뉴저지 지역 6천여 가구가 전기가 끊겼다. 또한 전철과 지하철 등의 운행이 지연되었으며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의 비행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비는 주말에 이어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국은 예보하고 있어 비로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비는 부활절 시즌에 내린 비로는 기록적인 것으로 필라 국제공항 부근의 3.11인치를 비롯하여 노스 이스트 지역 2.98인치, 팟츠타운 2.8인치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3인치에 가까운 강우량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240번째 세인트 패트릭스데이가 14일 다운타운 파크웨이에서 예정대로 열리기도 했다.
노스이스트 지역 알곤 애비뉴 선상에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교통에 혼잡을 빗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