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세 노인 더위로 사망...PECO, 정전사태 경고
연일 10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6일 온도가 2000년 이후 최고 온도인 102도를 기록했다.
이번 폭염으로 인해 웨스트 필라델피아에 사는 92살 된 노인이 더위로 사망하는 등 올 들어 더위로 5번째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번 더위는 밤이 되어도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6일 자정 온도가 85도를 기록했고 밤 최저온도는 83도를 기록해 지난 2001년에 세워졌던 최저온도의 기록을 깨트리고 가장 높은 최저온도 기록을 세웠다.
이번 더위는 7일 101도를 기록하고 주말에도 90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이번 폭염이 최대 열흘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렇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필라 지역 일대에 강우량이 충분하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폭염과 강우량 부족으로 필라델피아 일원의 잔디들이 노랗게 말라죽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필라델피아 일원에 목요일부터 폭풍우가 올 것으로 내다봤지만 물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시 관계자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잔디에 물을 주는 일 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PECO 에너지 대변인도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2006년 8월의 최대 사용량을 깨트릴 것으로 예상하며 전력사용의 급증으로 정전사태 등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노인국은 노인들에게 바깥출입은 삼가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며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72가와 오크라인에 위치한 웨스트 오크라인 센터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웨스트 시니어센터(41가 near Market st.), Senior Center-Main(Broad and Lombard st.) 등도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한인 상가지역인 5가에 폭염으로 교통량이 뜸한 가운데 길가 잔디가 누렇게 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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