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는 ‘제27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가 이번 주 8일(금) 막을 올린다. 한인축제 개막일을 4일 앞둔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8~10일 3일 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가든스퀘어 파킹랏에서 열리는 30여개의 축제 행사들의 일정표를 확정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푸짐한 공짜선물, 경품잔치
청량고추가루부터 승용차까지
이번 한인축제는 ▲8(금)일-장터 오픈, 건강진료, 라틴 음악, 라인댄스, 재즈 음악, 사물놀이, 개막식, 오렌지 가요제 ▲9(토)일-카니벌 오픈, 장터오픈, 건강진료, 라틴 음악 CCM 페스티벌, 퍼레이드, 태권도, 아리랑 합창단, 고전 무용, 청소년 탤런트 쇼, 주부 가요열창대회 ▲10(일)일-카니벌 오픈, 장터 오픈, 건강진료, 라인댄스, 재즈 음악(드럼), 천하장사 씨름대회, 제기차기, 떡메치기, 국제 민속 어린이합창과 무용, 어머니와 딸 패션쇼, 장수무대, 외국인 노래자랑, 열린 음악회, 올스타 쇼, 폐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한인축제재단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선착순 한인 300명에게 농심라면 1박스, 자연나라 제공 선물(30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경품권 상품으로 ‘야리스’ 도요타 승용차, 한국왕복항공권 2매, 피아노, 전자제품, 생활용품, 정수기, 화장품 등을 비롯해 300여가지의 상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올해 축제 장터에는 부여 청량군이 참석해 유명한 청량 고춧가루를 선보이며, 250개의 고춧가루 샘플을 무료로 배부한다. 전라도 보성군의 보성녹차, 부여 특산물도 소개될 예정이다. 장터 16개의 음식부스에는 국수, 옥수수, 김밥, 타코, 오뎅, 떡볶이, 젓갈 등을 비롯해 한인들의 입맛을 돋우는 각종 푸드들이 준비된다.
한인축제 때마다 인기를 끌어온 130여개의 장터부스에는 무료 건강검진에서부터 비영리 단체, 미국 대기업에서부터 로컬 업소에 이르기까지 각종 업체, 특히 올해에는 경품으로 마련된 도요타 ‘야리스’ 승용차가 전시된다.
한인축제의 중앙 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한미나눔연맹’의 사물놀이가 축제의 분위기를 달구고 라틴 음악, 재즈 음악, 합창 음악, 클래식 음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뮤직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한인축제 때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올해에도 열린다. 남가주 최고의 장사들이 겨루는 이번 씨름대회는 예년에 비해서 훨씬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축제재단의 진병구 이사(전 OC 체육회장)는 “올해 LA 축제에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LA에서도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씨름이 한인축제 최고의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인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일 장터에서 열리는 ‘떡메치기’ 문화체험은 한인 2세와 타 민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처음 한인축제에 참가하는 ‘한미나눔연맹’의 사물놀이 공연과 풀러튼에 있는 ‘하이킥 태권도장’의 시범은 한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한인축제를 통해서 다함께 화합하고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축제장으로 나와서 함께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이번 축제기간에 봉사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 희망자들은 (714)539-3002로 연락하면 된다. 축제재단 사무실은 9828 Garden Grove Blvd. #109에 위치해 있다.
<문태기 기자>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올해에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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