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서비스 운영상황 점검
지난 예비선거에서 주 하원의원 제22지구 민주당 파트A 지구당 대표로 당선된 아그네스 김 당선자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 뉴욕한인회 송정훈부회장 등은 이날 투표가 진행된 플러싱·베이사이드 일원 투표소를 돌며 한국어 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한국어 통역 서비스와 투표용지 번역 상태 등을 확인한 이들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반면 예상보다 낮은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 윤용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예비선거와는 달리 한인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생각보다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인들의 높은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데 아쉽다”고 말했다.
■ 케빈 김 "한인투표 독려차 들렀어요"
케빈 김(사진) 커뮤니티보드(CB)5 위원이 2일 2009년 시의원 선거 당시 자신의 가장 경합 지역이었던 플러싱 세인트 앤드류 교회 투표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자신의 홍보물 대신,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와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의 선거 유인물을 양손에 들었다. 김 위원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주류 정치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개인의 출마와 상관없이 이 같은 관심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높은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를 독려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 맹 시의원 시부모 "투표, 주류서 인정받는 길"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한인부부가 새벽부터 플러싱 거리를 누볐다. 정치인은 물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도 아닌 이들을 바로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의 시부모인 계동휘·민경애(사진)씨 부부. 이번 선거에서 맹 의원은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계동휘 씨는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인정받고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인 정치인 출마와 상관없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미국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새 투표기계 고장 소동
퀸즈 플러싱의 세인트 앤드류 성당 투표소에서 정오께 새 투표기계가 고장 나면서 선관위 직원들이 긴급 투입돼 기계를 고치는 일이 발생했다. 투표기계 롤러에 투표용지가 끼면서 에러가 발생한 것. 공화당 측에서는 부정선거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선관위원장과 선관위 경찰까지 직접 불러 문제 해결에 나섰다.
■ 이름 스페이스 때문에...
플러싱 로젠텔 시니어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한 한인여성이 유권자명부와 운전면허증의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투표참여를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조사결과 이 여성의 유권자명부내 이름은 ‘Tae Ok’이나 운전면허증 이름은 ‘Taeok’으로 중간에 스페이스가 없었던 것. 한국어 통역관의 설명으로 이 여성은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 한인 ‘트러블 슈터’ 3인방
제이슨 김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는 2년 전까지 2명이던 한인 ‘트러블 슈터’가 3명으로 늘어 한층 달라진 선거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트러블 슈터’란 원활한 선거 진행을 돕는 투표소 요원의 하나로 올해 팰팍에서 활동한 박정숙, 김홍선, 계종철 등 3명의 한인 트러블 슈터들은 모두 70~80대 은퇴 노인들로 타인종들과 한 팀을 이뤄 팰팍 4곳의 9개 투표소를 돌며 투표기계에 문제는 없는지, 투표 진행은 잘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 "투표소 잘못 찾았어요"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전상복 회장과 부인 전송희씨는 팰팍 하이랜드 애비뉴의 노인아파트로 나란히 투표를 하러 왔다가 투표소를 잘못 찾아 되돌아가야했다. 곧바로 린드버그 초등학교 투표소로 향해 무사히(?) 투표를 마친 이들 부부는 20년간 팰팍에 거주하면서 한해도 빠짐없이 투표해왔지만 지난해 이사를 하는 바람에 이번에 새로 바뀐 투표소를 찾는데 잠시 혼란이 일었다고.
■ 팰팍시의장 ‘챌린더’활동
뉴저지 팰팍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헨리 루 시의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챌린저’ 자격으로 팰팍 노인아파트의 투표소 자리를 지켰다. 챌린저란 투표소 요원이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의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선거진행 요원의 하나로 루 시의장은 재선 결과에 대한 긴장보다는 챌린저 역할 수행에 신경 쓰느라 더 피곤하다(?)며 "교대할 사람이 제시간에 맞춰 오면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을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제이슨 김, 옛 제자와 한판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3선 사냥에 나선 한인 제이슨 김(민주) 현역 시의원과 맞선 공화당 후보 중 하나가 한때 김 시의원의 제자였던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2일 오후 린드버그초등학교에서 유세 중이던 공화당의 딘 조지(28) 후보는 과거 SAT 대입수능시험 준비를 위해 고교 시절 김 시의원에게 1년간 강의를 지도받았던 제자로 현재 뉴욕시내 암센터 연구원으로 일하며 이번에 초선에 도전했다. 투표장에서 김 시의원과 맞추진 조지 후보는 아직 자신은 정치 아마추어라며 수줍어했고 김 시의원은 자신을 향한 도전장을 내긴 했지만 제자의 당당한 모습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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