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병원협회(Massachusetts Hospital Association, 이하 MHA)가 지난 22일, 내년 1월부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90개 병원들을 대표하는 이 기관의 린 니콜라스 CEO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다. 고용권자로서 나는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종업원을 채용하는 일에 있어서 개인적인 선택을 하려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아버지가 담배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그녀는 “MHA는 매사추세츠 주의 병원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며 흡연은 미국인들의 사망원인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의료비용이 인하되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기를 원한다”며 자신의 흡연자 채용 중단 결정의 정당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 45명의 풀타임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매쓰 주 병원협회는 직원들 중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권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흡연자의 고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항공도 역시 담배피우는 사람을 더 이상 채용하지 않고 있다. 병원협회는 매쓰 주 최초의 흡연자 채용 금지 결정을 내린 직장이 되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흡연자의 채용 금지가 더 나아가서 비만한 사람의 채용을 금지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차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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