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도시 보스턴의 언론이 영원한 라이벌 구단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유격수, 36세, 사진)를 데려오라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10년, 1억8,9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나는 지터는 공교롭게도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싯점에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기록을 보여 자신이 아직도 양키스의 주장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 수준의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의 설득력을 스스로 약하게 만들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터는 로드리게스의 10년간 연봉 2억7,500만 달러에 근접한 연봉 2,400만 달러에 4~5년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키스 측의 최종 오퍼는 3년간 4,500만 달러이고 이 금액이 싫으면 다른 팀을 알아봐도 좋다며 지터를 압박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 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셔네시는 보스턴 구단에게 마쓰자카와의 단독 교섭권을 얻기 위해 5,000만 달러를 쓴 것을 꼬집으며 “왜 6,000만달러를 지터에게 투자하지 못하나?”며 3년간 연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터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 것을 가리켜 “셀틱스의 전설 래리 버드가 은퇴 전 말년을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고 곧 통산 3,000 안타의 대기록을 세울 지터가 펜웨이에서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의 또하나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3,000번째 안타를 뽑아내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며 팬들을 자극했다.
레드삭스 팬들은 물론 양키스 외의 팀의 유니폼을 입는 지터를 상상키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보스턴에서 나오는 이런 기사들이 양키스로 하여금 지터에게 “오버페이”를 하게 만든다면 팬들은 잃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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