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위기 놓였던 107년 역사‘사이킥 템플’건물
내년 후반기 완공
본보, 미디어 후원
롱비치시의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인 ‘사이킥 템플’(Psychic Temple·224 E. Broadway Long Beach) 건물이 정부와 민간합작 재개발 공사를 통해 롱비치시의 새 역사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1905년 건축된 3층 건물인 사이킥 템플은 롱비치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종교단체와 주류 밀매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유흥업소 및 호텔로도 용도가 변천되었으며 전후에는 오랜 기간 방치되다 점차 폐허로 변해가면서 철거위기에 놓였었다.
롱비치시는 범죄방지 노력의 일환으로 수십년 전 사이킥 템플을 매입했으나 재정악화로 인한 복구비용 감당이 어려워 재개발 공사를 포기하면서 건물이 방치돼 왔다. 결국 롱비치시는 사이킥 템플의 재개발 공사를 민간과 합작하기로 결정했고 롱비치시에 위치한 광고 기획사인 인터트랜드 커뮤니케이션(interTrand Communications inc.)사와 함께 사이킥 템플의 전면 재개발 공사를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롱비치시와 인터트랜드 커뮤니케이션사는 19일 사이킥 템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본보가 후원하는 재개발 공사의 착공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롱비치시 에이미 보덱 개발 서비스 국장은 “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이킥 템플이 민간합작으로 재개발됨에 따라 시의 재정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됐다”며 “사이킥 템플은 시의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로서 재개발 공사를 통해 롱비치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트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줄리아 후앙 CEO는 “롱비치시와 함께 성장해온 인터트랜드사가 지역의 역사적인 빌딩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과제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사이킥 템플이 롱비치시의 새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건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터트랜드 커뮤니케이션사는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사이킥 템플 보수에 따르는 모든 재정지원을 하게 되며 완공 후 2, 3층에는 광고 기획사 본사가 들어서고 1층 및 지하에는 4,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및 식당가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사이킥 템플의 재개발 공사는 앞으로 1년 정도 소요될 계획이며 2013년 후반기에는 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www.psychictemplelbc.com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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