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년제 대학 출신 기술직 직장인들의 연봉이 평균적인 4년제 정규대학 출신자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 뉴스는 지난달 30일 주별로 교육수준 대비 소득 자료를 분석한 웹사이트 ‘칼리지 메저(CollegeMeausures.org)’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그 격차가 많게는 수천달러에 이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의 전문대학 격인 2년제 고등교육기관 커뮤니티 칼리지가 학업 경쟁에서 밀려난 ‘낙오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뒤엎는 결과라고 NBC는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2010년 버지니아주에서 2년제 기술·직업 관련 학위를 취득한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만여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중 수요가 높은 간호학위 소지자의 경우 연평균 수입이 4만5,000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4년제 학사학위자의 평균연봉이 3만6,000여달러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성과다. 다만 이는 간호사와 컴퓨터 수리, 정비 등과 같은 직업·기술직 교육 과정을 수료한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웹사이트는 덧붙였다.
2년제 준학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실업계와 비실업계 간 소득 격차는 연 6,000달러 수준이라고 웹사이트는 설명했다.
이같은 전공별 소득 격차는 4년제 학위 소지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정치, 역사, 영문학 등 인문학부를 마친 학사 학위자들의 평균 연봉은 2만9,000~3만1,000달러로 4년제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칼리지 메저의 마크 슈나이더 대표는 이처럼 2년제 기술직 학위 소지자들이 연봉 경쟁에서 4년제 학위자들을 제친 현상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전체 주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현재까지 아칸소와 버지니아, 테네시 3개 주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곧 나머지 지역의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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