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학생들의 학력평가시험 성적이 10년래 처음으로크게 떨어졌다. 학력평가시험 점수 하락은 저학력 혹은 고학력지역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학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에서, 거의 전 학년에서 나타났다. 특히 수학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평균 4점 내려갔다.
릴리안 로어리 주교육감은“성적 하락은 여러 가지 요인이있겠지만, 주요인은 공통 교과과정(common core standards)의점진적 도입에 따른 문제”라고지적했다.
공통 교과 과정은 전국 46개주와 DC가 수년전부터 자발적으로 적용해온 킨더가든에서12학년까지의 전국적인 교과 과정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오는 가을학기까지 모든 영어및 수학을 공통 교과 과정에 따라 가르쳐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학년도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했다.
새 교과 과정에 따른 시험은아직 개발 중이어서 메릴랜드는 기존 메릴랜드 학력평가고사(MSA)를 실시했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MSA에 대비한 학습을 진행하지 않아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 수학에서 새 과정과 과거 과정의 차이는 영어보다 더컸다. 교육계에서는 이를 수학에서 성적이 더 떨어진 원인으로꼽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0년간 6학년에서 가르치던 수학 개념을 새 과정에서는 4, 5학년에서 가르친다.
볼티모어시는 수학에서 초등학생이 5점, 중학생은 4점이 떨어졌다. 중학교에서는 수학에서47%, 영어는 65%의 학생이 기준을 통과했다. 초등학교에서는영어와 수학 모두 70%가 통과했다.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수학이 3점, 영어는 2점이 내려갔다. 이 카운티는 지난 학년도부터 새 교과 과정으로 전환을 시작했다.
앤아룬델은 중학생이 수학에서 6점 하락했으나 초등학생은약간 떨어졌다. 하워드카운티는중학생의 수학이 5점, 초등학생의 수학은 2점 내려갔다.
한편 내년에는 전국의 대부분의 학생이 같은 교과 과정에 의해 지도된다. 새 과정에서는 또한 교사 평가 시스템도 바뀌며,향후 수년 내 새 시험이 실시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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