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총격사건의 범인인 폴 시안시아(23)가 음모론에 빠져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관심을 끈다.
3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이 시안시아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메모에는 교통안전청(TSA)과 연방정부를 비난하는 주장 뿐만 아니라 ‘뉴월드오더’(New World Order)’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 불만도 포함돼 있다.
뉴월드오더는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는 엘리트들의 비밀결사체를 뜻한다.
영향력 있는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재벌, 종교 지도자가 ‘메이슨’이란 핵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지배를 획책한다는 음모론이다.
시안시아의 메모에 TSA를 미국인을 테러분자로 대하는 ‘반역자’로 표현하고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을 멸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편 시안시아에 대한 당국의 신원 조회 결과 전과가 없고 정신과 치료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시안시아의 고향인 뉴저지주 펜스빌의 주변 사람들은 시안시아가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친구 없이 늘 혼자 지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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