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혁 <보스턴 평통 통일안보 분과위원장>
사람은 저마다 고향이 있고 민족은 민족마다 고국이 있다. 우리는 한민족으로써 비록 남과 북이 나누어 졌지만 우리는 단일 민족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남북한 이산가족이 슬픔과 아픔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야만 하는가. 38선에 철조망이 가로막혀 부모 형제를 만날 수가 없다면 이 철조망을 걷어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비무장 지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일은 철조망을 걷어 내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일은 우리가 해서 후손들에게 넘겨줄 사명이며 통일된 국가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소원인 평화통일은 빨리올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은 대 박이란 말이 실감이 날 것이다. 또한 이 평화공원은 우리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구상에서 둘도 없는 아름다운 자연과 각종 동식물과 조류가 어우러지는 지상의 낙원이라 할 수 있는 평화공원이 된다고 확신한다.
2014년 신년 새해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 졌다. 60년 만에 꿈에 그리던 혈육에 만남은 얼마나 한 맺힌 사연들이 많았을까. 이 가슴 벅찬 감동은 이번이 마지막 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하루빨리 통일이 되면 함께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이 분들이 금강산에서 헤어지면서 하는 말은 “오래오래 사세요” “통일이 되면 만나자” 란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아직도 만나보지 못한 이산가족이 7만1,000명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국민 모두는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국민모두가 협조와 단결을 해야만 할 것이다. 통일로 가는 지름길을 역행하는 자들은 자기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뉴욕 한인 타운에서 한인목사가 유학 온 학생들과 반정부 시위를 했다고 하니 이러한 일은 잘못된 행동이다. 목회자는 목회나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해외 나와 사는 우리한인 들은 조국이 통일된 국가 평화와 희망이 있는 번영된 조국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지난번 보스턴에 온 표창원이 말하는 “정의는 느리지만 반드시 온다” 란 말 대신 “통일은 느리지만 반드시 온다” 로 강연을 했더라면 한인 사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아주 조용한 보스턴에서 흙탕물을 일으키고 간다면 그 흙탕물을 본인자신이 되짚어 쓴다는 것쯤은 알아야 한다. 진정한 나라를 걱정한다면 한인들을 이간질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지식인들은 지식인답게 세계로 도약하는 한류의 꿈을 위해 공헌을 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바란다.
논어(論語)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삼인 동행 (三人同行) 필유 아사 (必有我師)” 즉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어가노라면 그 가운데 내가 본받을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다른 한 사람은 본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 국민은 본받을 사람과 본받지 못할 사람을 구분할 줄 아는 민족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 추후라도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좋은 일이나 많이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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