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23일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82포인트(0.06%) 하락한 16,937.26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은 7거래일 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26포인트(0.01%) 내린 1,962.6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64포인트(0.01%) 오른 4,368.68에 마쳤다.
지난주 상승에 따른 부담과 이라크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전망치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되며 하락폭을 좁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4.9% 증가해 489만채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 475만채를 웃도는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주 내놓은 낙관적 경제 전망의 위력도 당분간 시장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준이 현재의 정책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라크 사태는 이날도 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바그다드를 방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수니파와 쿠르드 지도자들을 만나 모든 종파와 종족을 아우르는 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특히 알말리키 총리에게는 수니파 무장세력의 봉기로 촉발된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통합정부 구성을 강도 높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알말리키 정부를 대체할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지지한다고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케리 장관은 이라크의 새 정부 구성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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