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브라이언 샷츠 미 연방상원의원이 열대성폭풍 ‘이셀’로 투표소가 문을 닫아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빅 아일랜드 푸나 지역 2개 투표소에 등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48.5%(1,601표, 전체득표수 11만5,401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7.8%(1,467표, 전체득표수 11만3,632표)를 얻은 경쟁후보인 콜린 하나부사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둔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하나부사 후보와 일부 빅 아일랜드 민주당원들은 예비선거가 실시된 지 6일만에 아직까지도 폭풍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당 지역에서 재선거를 서둘러 강행한 것은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인 유권자들에 대한 권리를 박탈한 행위와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선거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후보 당사자나 정당, 혹은 특정 선거구 소속의 유권자 30명 이상이 모일 경우 6일 이내로 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박빙의 차로 패배한 하나부사 후보가 조만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부사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를 주 대법원에 항소할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재선거를 속행하라는 선관위의 결정으로)유권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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