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3주만에 줄어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3만6천건 줄어든 28만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 30만5천건도 하회하는 비교적 큰 폭의 감소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4만2천건에 그치면서 제기된 고용시장 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고용시장 여건이 호전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변동성을 줄이면서 고용시장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지난주에 29만9천5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천750건 감소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며 고용시장 회복세에 다소 유보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함께 발표된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07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243만건으로 감소한 점을 거론하며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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