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 이스트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일(목)부터 디비전 시리즈를 시작한다.
5전3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 오리올스는 2일과 3일 볼티모어 홈구장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연전을 가진 후 3차전은 5일(일) 디트로이트에서 갖는다. 승자가 결정나지 않을 경우 4차전은 6일 디트로이트, 5차전은 8일(수) 볼티모어에서 열린다.
오리올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리할 경우 10일부터 7전4승제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가지며, 여기서도 이길 경우 21일부터 꿈의 제전 월드시리즈를 7전 4승제로 갖는다.
정규리그에서 211홈런을 쳐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린 오리올스가 가을에도 불꽃 화력을 선사한다면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다. 최종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AL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팀 홈구장에서 열리게 돼 오리올스가 진출할 경우 볼티모어에서 월드시리즈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가 승리,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일찌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오리올스는 이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틸먼을 예고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틸먼은 후반기 13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저력에 15승 이상 선발이 무려 4명이나 있어 오리올스의 창과 디트로이트의 방패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리올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입장권은 29일 오전 10시 발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매진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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