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하원 65지구 도전하는 영 김 후보
▶ 로이스 의원이 보좌관인 나에게 출마 권유 지역 사정 잘 알고 아시아 커뮤니티와 친밀 당선되면 주 의회서 한인의 파수꾼역 할 것
가주 하원 65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참여와 정치력 신장을 강조하고 있다.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 정치력 도약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오랜 보좌관 경험을 토대로캘리포니아주 하원 65지구에 담대한 도전장을 던져 예비선거에서 현역의원보다 많은 득표로 이변을 일으켰던영 김 후보는 “20년 동안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며 지역사회 실상과 발전방향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영 김 후보와 일문일답.
<김형재 기자>
-연방 의원 보좌관 출신에서 직접 정치 일선에 도전한 이유는
▲23년 전 당시 주 상원의 에드 로이스 의원보좌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로이스의원이 연방 하원에 당선되면서 ‘아시아 정책과 지역구 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2년 65지구 선거 이후 로이스 의원이 이곳에 아시아계가 많이 거주하고 공화당 지역이니 주민들 성향을 잘 아는 제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추천해 출마를 결심했다.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정치 도전에 어떤 도움이 되나
▲보좌관은 지역구 행사를 모두 참여하고 의원과 지역구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주민의견을 의원에게 전달하고 또 의원의 정책을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자연스레 지역구 문제점을 잘 이해하고 주요 리더들과 유대관계를 가지게 됐다. 지난 20년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산과 지역구 동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의원 정책자문을 하며 법안 상정이나분석도 익숙하다. 이 모든 경험이 선거는 물론이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에드 로이스 의원에게 어떤 조언을 받고 있나
▲로이스 의원은 정치 베테런이다. 그 분은거시적인 안목으로 정치판세를 읽고 뭐가 중요한지, 커뮤니티 이슈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많은 조언을 준다. 특히 그 분이 유권자들에게 저를 지지하라고 하는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NBC 등 언론에서 영 김 후보를 주목하는 이유는
▲65지구가 민주ㆍ공화 양당이 가장 첨예하게 혈전을 벌이는 곳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또 제가 현역 의원을 상대로 선전하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레지스터는 저를 인터뷰한 후에 이 지역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해 공식 지지를 했다. NBC는 저의 경력이나 능력을 인정한 것 같다. 선거자금도 현역 의원 못지않게 많이 모은점도 인상을 준 것 같다.
-현역 의원과 맞붙는데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있는지
▲실바 의원은 아무래도 현역이라는 이점이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인 정치 분위기가 대통령이 가장 힘들게 선거를 치르는 6년차 중간선거다. 때문에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 어려움을 겪는 선거 구도로 민주당 의원들이 선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민주당계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저는 ‘정책’으로만 대결해도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지역 유권자들은 진보적 법안을 찬성한 실바의원을 지탄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 등을 포함하는 65지구 특성은
▲우선 한인타운이 활성화되어 있다. 교육,정치, 비즈니스 면에서도 아주 이상적인 지역이다. 학군의 경우 옥스포드 아카데미는 가주 1위로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고등학교가 3개나 있다. 법과대학과 안과대 등 특성화 대학도 많다.
교통도 편리해 주거지로 이상적이어서 한인들이 많이 이사를 오고 있다. 또 정치적으로도 극보수가 아닌 ‘중도보수’ 지역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정치성향에 꼭 맞는 곳이 바로 65지구다.
-65지구는 아시아계 유권자가 많은데
▲저는 에드 로이스 의원의 아시아계 정책자문을 맡아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아주 밀접하게일해 왔다. 특히 아시아계 정책자문위원회를 조직해 오랫동안 함께 일한 관계로 현역 의원보다도 더 많은 지지와 조언을 받고 있다. LA 서울 토크쇼와 아리랑 TV의 리얼 토크쇼 진행을맡은 점도 TV 채널 18을 시청하는 아시아계 주민에게 저를 잘 알린 것 같다. 베트남계와 필리핀계 후원회가 별도로 조직됐고 중국계와 인도계에서도 선거자금 모금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영 김 후보가 주 하원의원에 꼭 당선돼야 할 특별한 이유를 꼽는다면
▲65지구 커뮤니티 당면과제 중 하나는 정책 결정권자들과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이다. 한인사회는 주 의회, 주 정부에서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깜깜하다. 제가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거나 해가 되는 법안을 한인사회에 알리고 소위원회에서 논의과정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법안은 찬성하고 불리한 것은 반대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주 의회에 한인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차면 차이고 때리면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과 비슷하다.
-주 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가장 펼치고 싶은 의정활동은 무엇인가
▲궤도를 벗어난 열차처럼 마구 낭비하는 주정부의 예산정책에 제동을 걸고 싶다. 가장 좋은 웰페어는 좋은 직업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비즈니스를 활성화 하겠다. 좋은 기업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는데 기업들이 남고싶은 캘리포니아를 만들겠다. 지역사회 발전을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민자들과 소외계층이 차별받는 일 없도록 두루 살피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영 김 후보에게 한인사회는 어떤 존재인가
▲한인사회는 저의 고향이고 제가 몸담고 있는 곳이다.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존경받고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고 노력하는 모습을 돕고싶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곧 전 세계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공부하고 성공하는 그 터전이 바로 한인사회이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승리할 수 있는 선거다. 여러분과 함께 주 하원의원 당선이라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지막 남은 기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 유권자들께서 자기 선거라고 생각하고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오렌지카운티한인 후보 전원이 당선되기를 기대한다. 지지와 후원에 감사드린다.
● 영 김 후보 약력
▲1962년 한국 인천 출생
▲서울 한강초등학교 졸업 후 괌 이민
▲USC 졸업(비즈니스 및 회계 전공)
▲1992년~2013년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
▲1994년 로이스 의원 사무실 ‘아태정책자문위’ 조직
▲한미연합회(KAC) 오렌지카운티 지부 회장 역임
▲2009년 OC 공화당 선정 ‘최우수 정치인 보좌관상’
▲2011년 국제지도자재단 선정 ‘국제지도자상’ 수상
▲2014년 가주 하원 65지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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