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새틴 부틱 지니 이 사장
“할리웃 패션 아이콘들은 물론 한국 아이돌 스타들과의 콜래보레이션 기대하세요”
앤젤리노 스타일을 창조해 온 ‘새틴 부틱’(Satine Boutique)의 지니 이(사진) 사장이 파워 블로거 크리셀 임과 손잡고 인터넷 샤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프라인의 베스트 스타일 메이커와 유튜브 스타 스타일리스트의 만남이다.
지니 이 사장은 “단순히 트렌디 아이템을 파는 편집샵이기보다는 LA 라이프스타일 룩을 연출해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제는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와 이-커머스를 통해 앤젤리노 스타일을 파는 새틴 부틱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퍼다인 로스쿨을 졸업하고 부동산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지난 2003년 패션 아이콘들의 집결지인 웨스트할리웃에 ‘새틴 부틱’을 오픈했다. 아담한 매장이었지만 알렉산더 왕, 랑방, 발렌시아가, 이자벨 마랑 등 클래식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츠모리 치사토에 이르는 컬트 레이블까지 최신 유행 스타일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할리웃 패셔니스타들 사이에 오르내렸고 불경기로 패션산업이 움츠러들던 2009년 매장 확장을 통해 웨스트 3가를 LA 패션 스트릿으로 변모시켰다.
그리고 3년 후 애봇 키니 블러버드에 두 번째 매장 ‘새틴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열었고 내년 가을에는 칼라배사스의 샤핑몰 ‘더 커먼스’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그녀는 “한국 아이돌 스타들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서울에 새틴 부틱 오픈계획을 고려했다. 그러나 2008년 일본으로 진출해 도쿄 아오야마 패션 디스트릭에서 2년 동안 새틴 부틱 플래그십을 운영하다가 철수했던 경험이 바탕이 돼 이-커머스 사업으로 전환했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 웹사이트(www.satineboutique.com) 개편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외과전문의 행크·밀리 이씨 부부의 장녀인 그녀는 UC버클리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패션스쿨 폴리모다(Polimoda)를 졸업했다. 오빠 데니 이씨는 앨라배마에서 안과의사로 일하고 여동생 그레이스 리씨는 하와이 뉴스 나우의 유명 진행자이다.
유명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며 영화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던 그녀는 “1년반 전 변호사 경험 대본을 쓰기 시작했는데 주위의 반응이 좋아 프로덕션 컴퍼니를 설립했다”며 “한인 여성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TV 시리즈 ‘브로큰 저스티스’(가제)를 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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