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고교 졸업률이 여전히 메릴랜드주 평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률은 73.5%로 전년도에 비해 1.8%가 늘었고, 2010년에 비해서는 6.8%가 증가했다. 주 평균은 87.5%이다.
샤나이샤 솔스 시교육위원장은 졸업률 향상에 대해 “우리 학생들과 가족, 교직원들의 헌신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학교에 올 수 있도록 유지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반색을 했다.
같은 기간 고교 자퇴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자퇴율은 12%로, 2010년은 24%에 달했다. 주의 자퇴율은 9.4%이다.
하지만 시 학생들의 학업 성적은 주 및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다.
주교육부에 따르면 시 고교 12학년의 평균 SAT 점수는 지난해 전년도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2400점 만점에 1126점으로 주 및 전국 평균 보다 3개 과목 당 100점 이상 낮다.
주 고교 학력평가시험을 통과한 12학년생은 절반이 되지 않는다. 통과한 학생은 46%에 그쳤고, 전년도보다 다소 늘어난 36.5%의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대체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했다.
AP 시험을 선택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9% 늘었고, 통과한 학생도 4.5%가 증가했다. 시 학생들의 AP 시험 통과율은 27.3%이다. 주의 통과율은 61%, 전국적으로는 57.1%이다.
린다 첸 교육청 학업국장은 “SAT 점수 상승 및 AP 응시 증가는 고무적이지만, 다른 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히 교육청이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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