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조세평가부 부동산 감정 가격에 불만 폭주
지난달부터 메릴랜드 조세평가부에서 감정한 부동산 가치 평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부동산 소유주들의 불만이 높다.
캐피탈 가젯 온라인 기사에 따르면 특히 메릴랜드에서 4번째로 가치가 높이 오른 앤아룬델카운티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감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애나폴리스 지역의 경우 20%까지 평가 가치가 올랐다.
최근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애나폴리스의 한 주민은 “모든 부동산 소유주는 평가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공정하고 균형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세평가부의 부동산 감정은 3년 단위로 지역을 나눠 순회하며 실시된다. 주택 가치가 높게 나올 경우 재산세가 올라가며, 카운티의 재산세 인상 상한선도 상승할 수 있다. 앤아룬델카운티의 재산세 인상 상한선은 2%이다.
크롭턴에서 애나폴리스 남쪽에 이르는 6만5,300여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10.8% 올라갔다. 이는 카운티의 재산세수를 27억달러 더 늘린다. 메릴랜드 전체로는 74만 가구 중 74%의 부동산 가치가 올랐다. 주에서 프린스조지스카운티가 가장 많이 올랐고, 몽고메리, 프레더릭, 앤아룬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에 평가된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는 마지막으로 평가된 지난 2011년에는 12.6% 떨어졌었다.
새로 부임한 스티브 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선거 공약대로 재산세율을 3%까지 인하하는 법안을 오는 5월 첫 예산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오웬 맥이보이 카운티대변인은 주택 가치 상승은 세율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아룬델카운티의 재산세 수입은 13억달러 예산의 43%를 차지한다. 2015 회계연도의 경우 6억2,200만달러로 추산된다.
앤아룬델카운티 부동산중개인협회의 릭 롤 회장 당선자는 주민들의 불만은 근거가 없지 않지만, 부동산시장은 불황기 이전 수준으로 완만히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택 가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은 내달 9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카운티 평가국은 지난달 26일 평가서를 발송한 이래 아직까지 이의 신청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마감 전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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