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무대 호평 최정상 합창단 일명 ‘보이스 오케스트라’
▶ 정겨운 가곡·아리아 선사
웅장한 하모니로 폭발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오페라 장인들의 합창단‘이 마에스트리’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데뷔공연을 갖는다.
[본보, 광복 70주년 기념공연]
한국의 최정상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초청공연이 8월14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본보가 주최하고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이 특별 후원하는 이 음악회는 ‘보이스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과 찬사를 받고 있는 남성합창단의 강렬하고 품격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이 마에스트리’(I Maestri, 단장 양재무)는 대한민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에 창단한 연주단체로, 최고의 연주기량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상상을 초월한 다이내믹과 파워로 세계무대에서 한국 성악의 저력과 클래식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마에스트리’는 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 즉 ‘장인들’이란 뜻으로 마에스트로(maestro)의 복수형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60여명의 국내 최정상 30~40대 남성 성악가들만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모두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유학하고 세계 주요 도시의 오페라 극장과 국내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오페라 연주자들이다.
‘이 마에스트리’는 창단 다음해인 2007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무대인 일본 도쿄의 산토리홀을 시작으로 오사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호드카, 대만 최고 무대인 국립음악당, 세계적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열리는 일본 하마마츠시의 액트시티에서 공연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왔다.
특히 2012년 8월에 13억 중국 문화의 심장인 중국 국가대극원에서 “여태껏 들어볼 수 없었던 최고의 소리였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 클래식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위업을 이루기도 했고, 2013년에는 일본의 노베오카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어지간해선 흥분하지 않는 일본인들을 감동시켰으며,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처음으로 한국 클래식 연주회를 가지며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의 저명한 클래식 음악평론가 노리코 코노는 “이 마에스트리는 세계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엄청난 음량을 소유한 저력 있는 합창단이며,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레퍼터리와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산토리홀이 크게 울렸던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
‘보이스 오케스트라’라는 별칭답게 화산 같은 감정의 연소가 불기둥이 되어 치솟는 음악을 뿜어내면서 만석을 이룬 일본 관중을 완전히 매료시켰던 것이다. 하마마츠 공연에서는 자리를 뜰 줄 모르고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때문에 앙코르만 무려 7곡을 불렀다고 한다.
‘이 마에스트리’의 연주에 대해 국내외 비평가들은 지칠 줄 모르는 다이내믹의 다양한 변화와 시종 긴장감 넘치는 고성부 멜로디의 화려한 진행, 심장이 터질 듯한 저성부의 웅장한 하모니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한국 성악의 기량을 집대성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제 1테너와 제 2테너, 바리톤, 베이스의 4성부로 어우러지는 남성 성악가들의 목소리가 이전에 접했던 합창 공연들과는 차별화된 폭발적인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2015년에 창립 10주년을 맞는 ‘이 마에스트리’는 미국에서의 데뷔공연인 이번 초청공연에서 1부와 2부에는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선구자’ ‘내 맘의 강물’ ‘보리밭’ ‘석굴암’ ‘가고파’ ‘눈’ ‘산아’ ‘그리운 금강산’ ‘희망의 나라로’ 등 한국인의 얼과 혼에 새겨져 있는 우리 가곡들을 들려준다.
중간 인터미션 후 연미복으로 갈아입은 ‘이 마에스트리’는 반젤리스의 ‘낙원의 정복’을 비롯해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푸치니의 ‘투란도트’,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등에서 유명한 아리아들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노래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틀림없이 쏟아질 ‘앙코르’ 요청에 대비, ‘우정의 노래’ ‘냉면’ ‘파워 오브 러브’ ‘일어나 걸어라’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티켓 30~100달러. 문의 (323)692-2055, 2068 (본보 사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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