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볼리바 심포니와 29일 시즌 오프닝 콘서트
▶ 9개 교향곡 연주 대장정
베토벤 축제에는 시몬 볼리바 심포니가 초청돼 LA 필과 함께 연주한다. 2012년 말러 프로젝트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고 있다.
29일 오후 7시, ‘불멸의 베토벤’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살아난다.
LA 필하모닉은 2015/16 시즌을 개막하는 ‘오프닝 나잇 갈라: 찬란한 베토벤’(Opening Night Gala: The Brilliance of Beethoven) 공연에서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Simon Boliva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올-베토벤 갈라’ 축하공연을 펼친다.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LA 필과 시몬 볼리바 심포니가 합동연주를 펼치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12년의 ‘말러 프로젝트’와 2014년의 ‘차이코프스키 축제’ 이후 또 한 번 야심찬 프로젝트를 펼치는 것이다.
LA 필과 시몬 볼리바 심포니는 29일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11일까지 2주에 걸쳐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모두 2회씩 연주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공연의 프로그램은 ‘에그몬트’ 서곡과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의 셀렉션, 그리고 9번 교향곡의 4악장 ‘환희의 송가’로 이루어져 있다.
‘에그몬트’ 서곡은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이 가진 특성을 다 맛볼 수 있는 웅장하고 강렬한 곡이다. 전 10곡으로 구성돼 있으나 특히 서곡이 뛰어나서 이 곡만 연주되곤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라셸 길모어(Rachele Gilmore)의 협연으로 3개 곡을 들려준다. 또한 오스카상 수상 배우 크리스토프 월츠(Christoph Waltz)가 내레이터로 출연한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베토벤이 작곡한 발레곡 중 하나로, 16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 역시 지금에 와서는 서곡만이 연주되곤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3곡이 연주되며 ‘바라크 발레’의 무용수들이 출연, 피날레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9번 교향곡 4악장은 LA 매스터코랄과 함께 소프라노 마리아나 오티즈, 메조소프라노 제이나이 브리지스, 테너 조슈아 게레로, 베이스 솔로만 하워드가 솔로이스트로 출연, 감동적인 ‘환희의 송가’를 들려준다.
개막공연에 이어 곧바로 시작될 ‘불멸의 베토벤’(Immortal Beethoven)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1일: 교향곡 1번과 2번 ▲2일: 교향곡 3번과 4번 ▲3일: 교향곡 5번과 6번(오후 2시)/ 7번과 8번(오후 8시) ▲4일, 6일, 7일: 교향곡 9번 ▲8일: 교향곡 1번과 2번 ▲9일: 교향곡 3번과 4번(오전 11시)/ 5번과 6번(오후 8시) ▲10일: 교향곡 7번과 8번 ▲11일: 교향곡 9번 ▲13일: 실내악 7중주와 4중주 ‘대 푸가’(Grosso Fugue)와 ‘하프’.
LA 필하모닉은 교향곡 1번과 2번, 5번과 6번을, 시몬 볼리바 심포니는 3번과 4번, 7번과 8번을 연주하고, 9번 교향곡 ‘합창’은 두 오케스트라와 LA 매스터코랄이 다함께 연주한다. 13일 실내악 프로그램은 두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들로 구성된 체임버 그룹이 연주한다.
한편 LA 필과 시몬 볼리바 심포니는 시즌 개막에 앞서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남가주 곳곳의 공연장에서 7회의 무료 커뮤니티 네이버후드 음악회를 선사한다.
▲23일 오후 7시 LA 예술고교(LACHSA) ▲26일 오후 6시 크로지어(Crozier) 중학교 ▲27일 오후 6시30분 그리피스 천문대 ▲28일 정오 LA 시청 홀 ▲10월5일 오후 6시30분 로젠탈 디어터 ▲7일 오후 6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8일 오후 7시30분 포모나 퍼포즈교회
자세한 스케줄은 웹사이트(laphil.com) 참조.
(323)850-2000
111 S. Grand Ave. LA, CA 90012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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