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 최고의 미술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alba에 전시된 페데리코 라모스의 조각 작품.
100년 넘은 카페.가로수 수놓은 거리 매력 흠뻑
남미 최고 미술 박물관 Malba, 기라성 같은 예술가 작품 소장
거리마다 탱고 춤 즐기고 교외에서는 폴로 게임 만끽
아무리 정치가 부패했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다 하더라도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그 매력을 잃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100년이 넘은 카페와 가로수로 수놓은 아름다운 거리를 보며 도시의 매력에 흠뻑 젖어든다. 그러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름다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새로운 식당과 예술 공간이 항상 생겨난다.
가장 먼저 둘러봐야 될 곳은 ‘Museo de Arte Latinoamericano de Buenos Aires(Malba)’ 미술 박물관이다. 남미 최고의 미술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안토니오 베르니, 프리다 칼로, 페르난도 보테로 등 기라성 같은 예술가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1인당 약 7달러이다.
박물관을 방문한 뒤에는 ‘Casa Cavia’ 상가를 찾아 이 곳에 있는 식당과 카페, 바, 서점 등을 둘러본다. 이 건물은 1927년에 지어졌으나 최근 레노베이션을 통해 고전과 현대 건축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건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Calle Gorriti가에서 샤핑을 즐긴 뒤 인근 ‘LAB Tostadores de Cafe’에서 에스프레소를 한 잔 마신다. 커피보다 와인이 생각난다면 ‘Ser y Tiempo’나 ‘Trova’라는 와인바를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Colegiales’ 지역에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이 중 ‘Astor Manduque Porteno’를 강추한다. 이 식당의 주방장인 안토니오 소리아노는 메뉴에 8개 요리만 선보이고 있지만 고객들은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항상 인파로 붐비는 Avenida Independencia 지역에 위치한 ‘Aramburu Bis’에서 점심을 먹은 뒤 탱고춤 라운지로 유명한 ‘La Milonga de los Consagrados’(입장료 6달러)를 찾아본다. 이곳에는 탱고춤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요식문화에서 반드시 체험해야 될 것은 바비큐 식당을 찾는 것이다. 규모는 크지만 관광객들로 가득 차있는 ‘Don Julio’s’나 ‘Parrilla Pena’보다는 작지만 아늑한 ‘La Canriceria’에서 엄청난 크기의 스테이크를 시킬 것을 권장한다. 2인 식사비용은 약 85달러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파티는 새벽 6시까지 이어질 만큼 요란하다.
요즘에 유행하는 컨셉은 ‘비밀 바’(bares secretos)이다. ‘Frank’s’라는 바의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 ‘패스워드‘를 알아낸 뒤 바 입구에서 패스워드를 말해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878’이라는 바는 벽 뒤에 또 다른 바를 찾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폴로(polo)로도 유명하다. 폴로에 관심이 있다면 도시 중심에서 약 40분 떨어진 ‘Estancia La Martina’에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반나절동안 레슨비는 약 160달러이다. 호텔로는 The Glu Hotel(150달러부터)과 Fierro Hotel(129달러부터)을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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