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 테러사태 불구, 런던서 평가전 강행
▶ 독일-네덜란드 경기는 테러 위협으로 취소

잉글랜드의 델리 알리(오른쪽 3번째)가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사건이 기억이 아직생생한 가운데 프랑스 축구대표팀이예정대로 잉글랜드 원정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17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델리 알리(토트넘)와 웨인 루니(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속골로2-0으로 승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나흘 뒤 열린 이날 경기에서 관중과 선수들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잉글랜드 팬들은 프랑스 국가를 따라 불렀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윌리엄왕세손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경기 시작 전 파리 테러를 애도하고 연대감을표시하는 의미에서 프랑스 국가인‘ 라마르세예즈’가 웅장하게 연주됐다.
경기에선 잉글랜드가 전반 39분루니의 도움을 받아 알리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은 뒤 후반 3분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려2-0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룩셈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고,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두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스위스는 오스트리아를 2-1로 물리쳤고, 폴란드는 체코에 3-1로 이겼다.
한편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간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폭탄 테러 위협때문에 취소됐다.
경찰은 4만9,000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하노버 HDI 스테디엄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테디엄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정황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에 미리 입장한 모든 관객은 대피령이 내려지자 차분히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는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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