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도 도움 기록…아우크스부르크는 역전패

지동원(오른쪽)이 아틀레틱 빌바오의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치열하게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23)이 소속팀 토트넘을 32강으로 이끈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앞쪽에서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문 앞으로 보내자 이를 케인이 다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문 안에 꽂아 넣었다. 토트넘은 이 골로 1-0 승리를 거둬 조별리그 3승1무1패(승점 10)을 기록, AS모나코(프랑스)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볼이 골키퍼 손을 살짝 스친 뒤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35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 21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2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해 유로파리그에서 2골, 2도움,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 1도움으로 시즌 통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동원이 선발, 구자철이 교체 출전한 L조의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아틀레티코 빌바오(스페인)에 홈에서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4분 지동원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골키퍼가 쳐낸 것을 라울 보바디야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2-1로 앞섰으나 끝내 막판 2골을 내줘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2승3패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파르티잔(세르비아, 3승2패)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32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편 C조의 도르트문트(독일)는 크라스노다르(러시아)에 0-1로 졌으나 역시 32강 진출은 확정됐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이날 출전 엔트리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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