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 포르투FC로 이적 확실시… 이승우도 프로 계약
석현준(25ㆍ비토리아 FC)과 이승우(18ㆍFC 바르셀로나)가 이베리아 반도 점령에 나선다.
석현준(왼쪽)과 이승우(오른쪽)는 일곱 살 터울이 나는 선후배 사이지만 공통분모가 많다. 한솥밥을 먹은 적은 없으나 두 사람 모두 초등부 축구 명문 서울 대동초 출신이다.
현재 활동 무대도 지리적으로 인접한 포르투갈과 스페인 리그다. 두 사람의 이베리아 반도 진출은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으로 국한됐던 코리안 리거의 활동 영역을 남유럽까지 넓혔다는 의미를 갖는다.
석현준과 이승우의 존재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에도 든든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석현준은 A매치에서, 이승우는 U-17(17세 이하)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늘 한국 축구의 난제였던 ‘골 가뭄’을 해결해 줄 단비 같은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석현준은 지난해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 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돼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지역예선 경기에 원톱으로 나서 5경기 도중 2골을 꽂았다. 최진철호에 탑승해 2015 U-17 칠레월드컵에 나섰던 이승우 역시 한국 축구 대표팀 최초로 무실점 16강 진출 기록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두 사람은 최근 나란히 반가운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석현준과 이승우가 각각 포르투갈과 스페인 리그의 명문팀 포르투 FC와 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 먼저 석현준이 현지 매체로부터 포르투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관심을 모았다. 포르투갈 축구전문 매체 아 볼라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가 석현준과 5년간 계약할 것”이라며 “석현준의 원소속 구단인 비토리아FC는 이적료 150만유로(19억원) 정도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비토리아FC의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구단 사장이 현재 외국 체류 중이라 7일 정도에 이적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석현준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포르투는 현재 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리그 강호다. 2003~0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0~11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한다. 리그에서도 총 27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유서 깊은 구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