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U-23 챔피언십 호주 제치고 D조 2위
▶ 신태용 감독 “선제골 뽑으면 이겨” 자신감

신태용 한국 감독은 요르단과의 8강전이 선제골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8강 상대가 요르단으로 결정됐다.
요르단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SC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요르단은 승점 4(1승1무1패)에 그친 호주를 탈락시키고 D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라 C조 1위 한국과 만나게 됐다. D조 1위는 같은 시간 벌어진 경기에서 베트남을 3-2로 따돌린 아랍에미리트(2승1무·승점 7)가 차지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8강전은 오는 23일 펼쳐진다. 이날 요르단-호주전을 직접 지켜본 한국의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르단과의 경기는 선제골이 중요하다”면서 “선제골을 넣는다면 후반에 2~3골 추가도 가능아나 만약 선제골을 허용하면 요르단의 극단적인 수비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요르단이 신체조건이 좋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는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면서 “우리 입장에선 호주보다 요르단이 편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요르단과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2승3무로 앞서 있지만 지난 2014년 오만에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선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서 무승부로 기록된다. 한편 이날로 대회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매치업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요르단, 일본-이란, 북한-카타르, 이라크-UAE이 8강전에서 격돌하며 한국은 요르단을 꺾을 경우 북한-카타르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입상한 국가는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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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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