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타임 활약 C.팰리스에 3-1 역전승 기여
▶ 이청용은 벤치 지켜 ‘코리안 더비’는 무산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임스 맥아서가 손흥민을 태클로 쓰러뜨리고 있다. 제임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이 9경기 만에 정규리그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뛴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팍에서 벌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수비수 자책골로 리드를 뺏겼으나 후반 3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 시즌 11승9무3패(승점 42)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굳게 지켰고 새해 들어 4연패에 늪에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9승4무1패(승점 31)로 리그 11위까지 밀려났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레스터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정규리그 선발 출격은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14라운드 이후 무려 9경기 만이었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무난한 경기를 했다. 반면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둘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상대 진영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밖으로 살짝 빗겨갔다. 또 37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키에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하려는 순간 수비수가 먼저 공을 걷어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30분 상대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발에 맞은 볼을 자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책골이 나와 0-1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8분 주포 해리 케인이 나셰르 샤들리의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어 1-1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9분 델리 알리의 환상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왼쪽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알리는 논스탑으로 두 차례 절묘한 볼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돌아서며 논스탑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뽑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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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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