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때 뉴욕심포니 협연 `피아노 신동'
뉴욕뮤직 컴피티션 1위 등 각종 대회 섭렵
매일 연습 구슬땀“피아니스트 꿈 이뤄야죠”
홍유진(Eugene Hong)군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차세대 기대주다.
소리에 매료돼 시작한 피아노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됐다. 3세 되는 해에 고사리 손으로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5세 때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8번’(Piano Concerto No.8 in C major, K.246)을 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신동기)와 협연하는 등 어려서부터 이미 피아노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스턴뮤직스쿨에 다니다 6세 때 맨하탄 음대의 제논 피시바인(Zenon Fishbein)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전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섰고 이듬해,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3년 전 제논 피시바인 교수가 사망하면서 현재 맨하탄 음대 피터 비노그레이드(Dr. Peter Vinograde)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입상 및 연주 경력도 화려하다. 2012년 ‘칠드런스 파운데이션 포 디 아트’(Children's Foundation for the Art)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하츠포드 쇼팽 컴피티션’ 프라이즈 위너(Prizewinner)에 올랐다. 같은 해 리즈마(NYSSMA) ‘올 스테이트 피아노 쇼케이스’(All State Piano Showcase) 최연소 선정 기록도 세웠다.
이어 2015년 ‘ATML 스칼라십 어워드 컴피티션’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 콘체르토 컴피티션’에서 우승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을 협연했다. 같은 해 ‘뉴욕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New York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8~17세 전체 그룹에서 1등을 차지해 카네기홀에서 뉴욕 인터내셔널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2016년 맨하탄 음대에서 ‘도로시 해일스 개리 스칼라십’(Dorothy Hales Gary Scholarship) 독주회(Solo Recital)를 했고 ‘YWCA 컴피티션’에서 2위를 차지, 머킨 콘서트홀에서 공연했다. 최근에는 ‘영 앙상블 링컨센터 챔버 뮤직 컴피티션’(Young Ensembles Lincoln Center C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우승, 링컨센터에서 연주했다.
4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도 홍군이 사랑하는 악기중 하나다. 앙상블을 좋아하는데 특히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피아노와는 또 다른 음악적 영감을 준다고.
현재 학교 오케스트라와 뉴욕리틀오케스트라(NYLO 음악감독 김경수)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은 2014년 ‘롱아일랜드 스트링 페스티벌’에 선발됐고, 2015년 ‘올 카운티’에 선발됐다. 리즈마(NYSSMA) 바이올린 ‘레벨 5’에서 만점(100점)을 맞았고 올해 역시 만점으로 ‘레벨 6’에 올랐다.
피아노 전문 연주자가 되기 위해 매일 1시간30분 이상 연습 한다는 홍군이 가장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는 그의 첫 스승이었던 고 제논 피시바인 맨하탄 음대 교수고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자는 글렌 굴드(Glenn Gould)와 크리스티안 짐머만(Krystian Zimmerman)이다.
피아노 곡은 쇼팽 콘체르토 1번(Chopin Concerto No1. Op 11)과 모차르트의 2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Mozart Sonata for 2 Piano)를 가장 좋아한다. 미술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홍군은 “음악(피아노)과 미술은 둘 다 색(Color)을 입히는 것이라 좋아한다”며 “나만의 색을 입히고 표현하는 일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제임스홍, 홍지연씨 슬하의 2남중 장남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홍군은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레익빌 초등학교(Great Neck Lakevill School)를 졸업했고 현재 그레잇넥 사우스 미들스쿨(Great Neck South Middle School) 8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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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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