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통해 대규모 밀반입 40대 여성 내달 강제송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한국에서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마약 여왕’이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LA에서 체포돼 한국 송환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대량의 마약 유통혐의를 받고 있는 J(41·여)씨는 한미 사법당국 간 공조로 지난 6월 LA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J씨는 ‘아이리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인터넷과 SNS, 국제특송 등을 통해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1년여간 한미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아왔다.
J씨는 국내에서 붙잡힌 마약상들이 ‘해외 공급책’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마약 유통상 사이에선 ‘마약 여왕’으로 불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녀가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이뤄진 여러 마약 유통의 ‘진원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그가 주부·교수·조폭 등에 200여차례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된 마약 유통책 이모(50)씨와도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 J씨를 한국으로 강제송환해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해 송환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혐의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국내에 데려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