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등 검문소 음주운전 집중단속, 도로 특별순찰 강화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를 맞아 LA시 전역에서 체크포인트 설치와 특별 순찰 등 음주운전 단속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여름휴가 시즌을 마감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말을 기해 남가주 지역의 치안기관들이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이처럼 노동절을 맞아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서 경찰의 강도 높은 음주 및 교통법규 단속이 대대적으로 펼쳐지면서 한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와 LA경찰국(LAPD) 등 치안기관들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새벽까지 LA 한인타운을 포함해 남가주 곳곳에서 음주단속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무면허, 운전 중 셀폰 사용 등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절 음주운전 단속은 LA시 전역에서 체크포인트를 설치하는 검문검색은 물론, 도로상에서 주행 중인 음주운전자들을 적발하는 특별 순찰활동까지 폭넓게 전개된다. 특히 유흥업소들이 몰린 한인타운과 도심은 물론 외곽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와 주택가에 이르기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단속도 예고되고 있다.
특히 LA 한인타운의 경우 오는 9월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올림픽경찰서 관할구역 전체에서 음주운전자 색출을 위한 특별 순찰단속이 펼쳐진다고 LAPD는 밝혔다.
LAPD 밸리교통국 데이빗 페리 루테넌트는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음주운전에 단속되면 누구든 예외 없이 구속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전했다.
경찰은 노동절 연휴기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가운데 40%는 음주관련 사고로 치안당국의 안전운전 캠페인과 특별 단속에도 불구하고 연휴 음주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형사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단 한 잔의 술을 마신 뒤 운전석에 앉는 행위도 해당되며, 적발될 경우 수천달러에서 수십만달러가 넘는 거액의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이민신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칫 인생을 망치는 족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LA경찰국(LAPD)은 노동절을 연휴 실시되는 집중 음주운전 단속기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가족모임이나 이웃들과 식사자리를 갖는 한인들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운전자에 차량을 맡기거나 우버, 리프트, 택시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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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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