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사원이 29일 LA 총영사관 등 LA 지역 재외공관 및 정부 투자기관 등에 대한 집중감사에 착수했다. 2주 일정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감사는 예산집행, 사업별 진행사항, 전반적인 업무추진 현황 등 각 공관과 정부 투자기관 업무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LA 총영사관 2층에 감사실을 마련한 감사팀은 이날 오전 총영사관, 문화원, 교육원, 무역관, 국제교류재단, 지자체 사무소 등으로부터 예산 및 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전달 받았으며 오는 9월9일까지 필요에 의해 관계자들을 불러 직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감사원 감사로 감사 본부가 차려진 LA 총영사관에는 오전 한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감사관들이 요구하는 감사자료 제출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번 감사의 방향과 일정에 대해서는 일체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피감기관 관계자는 “혹시나 진행하는 사업과 예산에 대한 지적사항 및 업무 담당자와의 면접이 있을 수 있어 다소 긴장된 상태에서 일상업무를 보고 있다”며 “이번 감사는 예산과 정책 등 정부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사무소까지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만 알려져 있을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피감기관들도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LA를 방문한 감사팀은 2주 간의 일정을 마친 뒤 남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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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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