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 실시될 SAT 시험을 앞두고 SAT 문제은행에서 일부 문제들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본보 6일자 보도)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에서 문제 출제에 관여했던 전직 직원이 문제유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지난 26일 칼리지보드 평가 설계 및 개발 디렉터로 근무했던 마누엘 알프로의 메릴랜드주 집을 급습해 SAT 문제유출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9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초 칼리지보드에서 아직 출제되지 않은 SAT 독해지문 20여개와 수학 150여개 문항이 유출된 사실과 연관된 것으로, 그간 SAT 기출문제가 유출된 사건은 종종 있어 왔지만 FBI가 직접 나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사를 받은 알프로는 2015년 2월까지 칼리지보드에 근무하다가 그만둔 후 인터넷 등에 개정 SAT의 시험문제들이 출제과정에서 리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는 글을 게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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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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