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사전행사로 외줄타기·아리랑 연주
▶ 타인종 참여 확대… 24일 코리안 퍼레이드

지난달 31일 LA 한인축제재단 박윤숙(가운데) 회장과 이사들이 사전행사로 진행될 예정인 LA 시청 앞 공연 등 축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소통과 화합의 씨앗을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43회 LA 한인축제가 한국 전통문화 소개를 통해 주류사회 및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LA 한인축제재단은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 하루 전날인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 시청 본관 서쪽(템플&스프링)에서 안산시 시립국악단 및 줄타기 팀의 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 사전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줄타기 신동 남창동군의 외줄타기 묘기와 함께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산 시립국악단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윤숙 회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홍보할 수 있는 한류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축제 사전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축제에는 그리스 커뮤니티 리더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히스패닉과 흑인 등 타인종 단체들과 연계하는 다인종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박 회장은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이젠 한인타운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닌 타인종과 교류와 화합을 통한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재단 측은 20일 앞으로 다가온 한인축제에 참가하는 280개 부스 가운데 90% 이상 분양이 완료되는 등 축제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청춘마당의 경우 총 12개 한인학생회가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인타운 개발로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한 탓에 주차장 확보와 경비인력 증원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제준비가 거의 완료됐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 토요일인 24일 오후 3시부터는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주류 및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공존의 한마당이 될 제43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LA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본보 주관으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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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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