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밤새 충전해 그 다음날 하루 종일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 아침에 배터리가 100% 충전된 휴대 전화를 들고 집을 나서야 안심이 되기때문이다. 그러나 밤새 충
전이 배터리 기능을 떨어 뜨린다는 이야기도 많다. 휴대 전화를 밤새 충전하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폰 밤새 충전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해답은 스마트폰 사용 기간에 달려 있다고 한다. 구입 뒤 약 2년 내에 새 것으로 교체 할 계획이라면 밤새 충전이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할 계획이라면 밤새 충전 습관을 줄이는 것이 좋다.
2015년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44%가 전화업체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면 새 전화기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체의 할인혜택 제공기간이 서비스 가입뒤 약 2년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구입 뒤 2년내에 교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2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교체한다면 밤새 충전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배터리는 2년이 지나면서부터 수명이 단축되는 등의 노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2년 내에 교체하더라도 충전을 너무 자주 하면 배터리 수명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전류를 빠르게 흡수하도록 하는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배터리 급속 충전 기능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급속 충전 기능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리튬 이온 성분 배터리의 부식이 빨리 진행돼 결국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 중에는 충전전력이 약한 충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충전 속도가 느려져 배터리 부식 속도를 더디게하는 효과를 이용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 충전기를 사용해 아이패드를 충전하면 아이패드 배터리 수명이 빨리 단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기기가 과열되지 않
도록 주의해야 배터리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고온이 배터리의 리튬 이온 성분을 자극해 부식을 가속시키시 때문이다. 애플사의 웹사이트에 화씨 95도 이상이 넘으면 배터리 기능이 영구 손상될 수 있다는 주의문 이 나와있다.
충전기 제조업체 앵커의 에도 캄포스 대변인은 “대부분 사용자들이 2년 내에 전화기를 교체하는 추세에 비춰볼 때 밤새 충전은 큰 우려 사항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 자체적으로도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캄포스 대변인에따르면 앤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 장착된 칩이 충전이 완료되면 초과 전류 유입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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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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