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 장기리 여행 전 유의사항
▶ 프리웨이 사고 난 경우 도로 위 도움요청 위험, 캠핑족 산불 각별 조심
최근 테러와 공항 내 총격오인 소동 등으로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 안전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2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기간 공항과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캠핑을 떠나는 한인들도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주 LA 국제공항(LAX)에서 발생한 굉음을 총격으로 오인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LA 일원의 주요 공항·버스 터미널·기차 역마다 최고 수위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어 공항 진입과 출국 수속 등 평소에 비해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은 다소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를 맞아 많은 한인들이 프리웨이에서 승용차보다 전복위험이 높은 미니밴이나 대형 밴, SUV 등을 타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항상 사고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한인들은 엔진 및 타이어 상태 점검 등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 차량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고 안전벨트 착용 등 주행 도중 기본적인 안전수칙마저 무시하고 있어 화를 자초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리웨이에서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차량정비소를 찾아 타이어, 각종 벨트, 냉각수 등을 체크할 것 ▲여행 도중 정기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할 것 ▲피곤함을 느끼면 무리하게 운전을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것 ▲출발하기 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과속은 삼갈 것 ▲운전 도중 셀폰을 사용하거나 탑승자들이 운전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특히 프리웨이에서는 스치기만 해도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서성이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무리하게 프리웨이를 건너려고 시도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건조한 날씨로 남가주 전역의 공원들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번 연휴 캠핑을 떠나는 한인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캘리포니아주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이례적인 가뭄사태와 높은 산불 위험성 때문에 해발 6,000피트 이하의 산림지역에서는 캠프파이어를 금지하고 있다”라며 “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과 캠핑객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예방 차원에서 실시하는 조치로 피크닉 구역과 지정된 야영장에서는 캠프파이어가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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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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