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학교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12년 전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대학생 데이비드 스네든이 현재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스네든이 현재 평양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살고 있다"면서 "김정은 일가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네든은 평양에 들어가 처음에는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나중에는 김정은, 김여정 등 김정일의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쳐왔다고 한다"며 "현재는 그가 결혼해 자녀도 둘이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당시 24세이던 스네든은 중국 윈난(雲南)성을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일본과 한국의 납북자 관련 단체는 그가 북한 정부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외신은 스네든이 평양에서 영어 교사를 하고 있으며 결혼해서 2명의 자녀를 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27일 미국 국무부가 스네든이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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