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후 당선… 청 보-프랭크 요코하마 24표 차이 접전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된 그레이스 후(왼쪽 4번째) 후보와 유수연(5번째) 교육위원 등과 지지자들이 개표에서 앞서가자 승리의 V자를 그리며 환호하고 있다.
세리토스 시의원 5명 중에서 4명이 아시안으로 구성된다.
지난 11일 실시된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서 그레이스 후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었고 청 보, 프랭크 요코하마 후보가 24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2명의 아시안 시의원들이 새로 탄생한다.
그동안 세리토스 시의회는 조지 레이 시장과 짐 에드워즈 시의원 등 2명의 백인과 중국계의 캐롤 챈, 필리핀 계 마크 풀리도, 시의원에 당선된 첫 인도계인 나레시 솔렌키 등 아시안 3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시안이 4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2명을 선출한 이번 선거에서는 세리토스 시장을 몇 차례에 걸쳐서 역임한 유명 정치인인 브루스 배로우스 후보가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4위를 기록하면서 상당히 큰 표 차이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와아울러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청 보 후보는 2,592표, 3위인 프랭크 요코하마 후보는 2,568표로 24표 차이로 아직 당락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개표하지 않은 임시 투표와 우편 투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리토스 시측은 다음주 말경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여년동안 경찰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청 보 후보는 지난 선거에 처음 출마한후 이번에 재 도전이다. 프랭크 요코 하마 후보는 이번에 3번째 세리토스 시의원 도전으로 당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2,879표를 얻어서 1위를 차지한 그레이스 후는 세리토스 시장과 시의원을 역임한 베테란 정치인으로 이 지역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레이스 후 후보는 지난 2015년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해 이번에 재도전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시에서는 그동안 하워드 권(교육위원), 조재길(시의원), 제임스 강(교육위원), 티나 조(교육위원)씨 등의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현재 유수연 씨가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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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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