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8이 출시되기도 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비해 통신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이폰 8에 장착할 인텔 모뎀 칩이 기가(Gbps)급 LTE를 지원하지 않아 갤럭시S8보다 통신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IT전문매체 씨넷이 25일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개발 중인 아이폰8에 직접 설계한 프로세서와 퀄컴·인텔의 모뎀 칩을 장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인텔 모뎀 칩이다. 현재 시판 중인 인텔 모뎀 칩 XMM 7480은 기존 4G 무선기술보다도 빠른 기가바이트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 XMM 7480의 최고 속도는 초당 600MB다.
퀄컴의 X16 모뎀 칩으로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애플은 모든 아이폰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아이폰8의 기가바이트 LTE 지원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씨넷의 예상이다.
반면 지난달 말 공개된 갤럭시 S8은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8895를 통해 기가바이트 LTE를 지원한다. 이 LTE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18배 빠른 속도로 영화·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심혈을 기울여 아이폰8을 만드는 와중에 이 같은 속도 차이는 핵심적인 단점이 될 것이라고 씨넷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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