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사건에 희생된 어린이·청년 11명 사진 트위터에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미총기협회(NRA) 포럼에 참석해 협회를 '진정한 친구'로 치켜세우자 한 상원의원이 총기사건 희생자들의 사진을 활용한 '폭풍 트윗'으로 비판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NRA 포럼 연설을 비판한다는 의미로 트위터에 총기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와 청년들의 사진 11장을 올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피 의원이 올린 희생자들은 모두 6∼24세로 살 날이 더 많았던 젊은 나이에 총기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특히 애나 마르케스-그린, 벤저민 휠러 등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꼽히는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의 희생자도 네 명 포함됐다.
샌디훅 총기 난사는 지난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학생 20명과 교사 6명이 20대 청년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또 생중계 방송 도중 전 동료의 총격에 살해된 CBS 계열 지역 방송사인 WDBJ 기자 앨리슨 파커와 시험을 마친 후 친구들과 공원에 갔다가 피격돼 숨진 하디야 펜들턴의 사진도 게재됐다.
머피 의원은 트위터에서 "케이블 TV를 끄고 트럼프의 NRA 연설을 보지 말라"며 "대신 우리가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생각하자"고 촉구했다.
또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에 총기가 넘치면서 잃은 작은 생명을 공유하면서 정부의 (총기 문제에 대한) 무대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머피 의원은 2012년 자신의 선거구에서 발생한 샌디훅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 총기규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총기 희생자 사진 게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NRA 포럼 참석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RA 리더십 포럼에 연사로 나서 "수정헌법 2조(총기 소지권)에 대한 지난 8년간의 공격은 이제 완전히 종료됐다"며 "여러분은 백악관에 진정한 친구이자 옹호자를 뒀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NRA 행사에서 연설한 것은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3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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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똘아이! 총기협회가 니 친구니 ? 몰랐다
왕따 친구는 역시 비슷한 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