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 고층 빌딩 첨단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이미 성공을 이룬 듯 하다.
그러나 지금 내로라하는 첨단 대기업 오너 중에는 초라한 창업으로부터 성공을 일궈낸 사례가 많다. 사무실은 커녕 집 차고에서 시작한 이른바 ‘거라지 창업’이 바로 성공의 밑거름이었다. 온라인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이 거라지 창업에서부터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모았다.
■ 삼촌 차고에서 탄생한 ‘미키 마우스’
전 세계적으로 디즈니 왕국을 건설한 월트 디즈니가 쥐가 기어다니는 차고에서 아이디어를 떠 올렸다는 것을 잘 알려져있지 않다. 22세의 월트 디즈니가 성공을 꿈꾸며 캔사스시티에서 LA로 온 해는 1923년. 삼촌 로버트 디즈니의 작은 집에서 침실 하나를 빌려 얹혀 살며 매주 5달러씩 내던 해다. 월트 디즈니는 침실과 함께 삼촌의 차고를 주1달러의 임대료에 내며 사용했는데 이곳에서 디즈니 왕국이 건설됐다.
창문 하나 없어 어둡고 생쥐가 기어다니는 초라한 차고였지만 바로 이 생쥐는 월트 디즈니에 의해 캐스팅 돼 ‘미키 마우스’라는 대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청년 월트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킨 차고는 오렌지카운티 가든 그로브의 ‘스탠리 랜치 뮤지엄’(the Stanley Ranch Museum)으로 옮겨져 잘 보관되어 있다.
■ HP 전신된 소형 음향기기
다국적 컴퓨터 정보 기술 기업 ‘휴렛 팩커드’(HP)가 태어난 곳은 실리콘 밸리의 작은 차고다. 스탠포드 대학 동기인 빌 휴렛과 데이브 팩커드는 1939년 팔로 알토 지역 2층짜리 집에 딸린 차고에서 벤처 기업을 시작하기로 의기 투합했다. 단돈 538달러로 시작된 HP는 차고에서 여러 전자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HP가 가장 처음 내놓은 히트 제품은 음향 발진기. 처음에는 아무도 사가지 않았지만 디즈니사의 음향 담당자의 눈에 띄여 나중에 영화 ‘환타지아’ 제작에 사용되기도 했다. 실리콘 밸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팔로 알토에는 지금도 차고에서 HP와 같은 대기업을 꿈꾸며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포크리 프트한대 없이 시작한 아마존
세계 부호 순위 1, 2위를 다투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대표. 베조스의 어릴 적 꿈은 발명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의 차고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 엉뚱한 발명품 개발에 어린 시절을 투자했다. 시멘트를 채운 타이어를 이용한 차고문 오프너, 우산과 은박지가 재료인 태양광 요리기 등 아이디어는 기발하지만 상품성은 없는 발명품뿐이다.
베조스는 30세에 월스트릿 근무를 그만 두고 워싱턴주 벨뷰로 이사해 약 4만달러의 자금으로 차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때 탄생된 기업이 바로 전자 상거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이다. 지금은 없는 것 빼고 다 취급하는 아마존이지만 처음에는 주로 서적만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
흔한 1인 기업의 모습처럼 베조스는 주문을 받으면 서적 배송을 위해 직접 우체국으로 운전하곤 했다. 당시 그의 꿈은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포크 리프트 한대를 구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 ‘수제’ 컴퓨터에서 시작한 애플
IT 업계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 애플이 실리콘 밸리의 한 차고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1976년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액, 로널드 웨인 등 새 젊은 친구들이 잡스 부모님의 차고에서 ‘수제’ 컴퓨터를 만들었던 것이 현재 자산 가치 약 7,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애플의 탄생 신화다.
로스 알토스 지역의 차고에서 세명의 남자가 만든 컴퓨터는 단돈 500달러에 인근 상점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점차 인기를 얻게되면서 차고는 한달에 약 50대의 수제 컴퓨터 생산 기지로 탈바꿈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개인용 컴퓨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애플 컴퓨터와 맥킨토시다.
■ 구글도 차고에서 탄생
인터넷 정보 검색의 필수 관문인 구글의 출생지도 실리콘 밸리 멘로 파크의 작은 차고다. 스탠포드 대학 졸업생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1998년 현 유투브 최고 경영자가 된 수잔 보이치키의 차고를 빌려서 구글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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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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