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구매·SBA 융자 등 수시 정보공유, 멤버십 카드제 도입으로 매출증대 기대
▶ 회원업소들 전구 LED로 교체 캠페인
한인 식품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렌트비와 다가오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도 식료품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아 마진율 하락에 업계를 떠나는 한인들마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변화를 모색하기 힘든 업소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는 ▲한인 업소간의 네트웍 구축 ▲멤버십 카드제도 운영 ▲2018 교육세미나 실시 ▲2018 LED 전구 설치 사업 ▲펩시코사와 골드 멤버십 프로그램 활성화 ▲푸른투어 협약 ▲29개주에 퍼져있는 협회 정보공유 등 자신들만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KAGRO는 남가주에 있는 2,000여개 회원업소에 전화를 걸어 단체 카카오톡방에 초대하고 있다. 현재 170여개 업소로 이루어진 단체 방이 활성화 중인데 크레딧 카드 회사와의 문제 등 어려운 점이 발생하거나, 물건 공동구매 등으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며 똘똘 뭉치고 있다. 특히 위급상황이 일어나면 단 한 번에 모든 업소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KAGRO 관계자의 설명이다.
KAGRO는 2018년부터 멤버십 카드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카드의 효과가 톡톡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 업소에서 2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1~3%를 적립해주며, 적립금 10달러가 쌓이면 현금으로 주거나 할인 혜택을 받는다.
KAGRO 김중칠 회장은 “멤버십 카드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 끝에 올 2018년부터 선보이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은 10달러의 할인 및 현금 혜택이 좋고, 업소들은 기존 15달러를 구입하던 고객들이 20달러 이상을 구매기 때문에 서로 윈윈 전략이다”고 말했다.
또 2018년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경찰관계자 등을 초대해 노동법, ABC 주류 라이센스, 공익소송 예방법, 상해보험 및 SBA 융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협회 회원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2017년에 큰 호응을 이끌었던 회원사 업소들의 전구를 에너지 절약형 LED 전구로 교체하는 캠페인 또한 전구 공급업체의 2018년 플랜이 나오면 다시 선보일 것으로 기존 전구를 LED 전구로 바꾸면 전기 사용량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1~2년인 전구 수명을 하루 사용시간에 따라 최장 5~10년으로 늘릴 수 있다.
김 회장은 “작은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렌트비와 최저임금이 오를수록 전기세라도 절약하기 위해 영업시간에도 불필요한 불을 끄게 되는데 그럴 경우 절도 및 강도 위험에 크게 노출된다”며 “LED 전구로 바꾸는 프로그램 플랜이 나오면 2017년에 혜택을 보지 못한 회원업소 위주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 타인종들의 식품업계로 유입이 많아져 리커스토어 등 기득권을 뺏길 우려가 굉장히 커진 가운데 주류업체로부터 힘을 잃지 않도록 한인 업소들의 협회 가입과 활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AGRO는 더 큰 자구책 마련이 한창이다. 현재 김 회장은 KAGRO 총연합회에서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29개 주에 퍼져있는 KAGRO의 모든 정보를 누구보다 먼저 알고 남가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타 주에서 받고 있는 혜택을 남가주에 가지고 와서 소개하고 알리는 등 남다른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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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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