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은행들이 오는 2월16일로 다가온 설날을 앞두고 일제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표 참조>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 고객이라면 개인 송금 1건당 20~25달러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이번 무료 서비스 기간에 고객들의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부분 한인 은행들이 다음 주부터 1~2주간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인 은행들은 이번 무료 송금 기간에 은행 고객에 한해 개인적인 목적의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대다수 은행들은 송금 제한도 없다. 단 비즈니스 송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송금 지역은 모든 한인 은행들이 한국을 포함하며 한미, 태평양, US 메트로, 신한 아메리카 등 4개 은행은 중국, 베트남 등 타국가 송금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남 아시아 고객이 많은 한미 은행의 경우 홍콩, 중국, 베트남 외에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송금까지, 신한 아메리카는 중국, 일본, 베트남과 인도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은행의 고객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이하, 1,07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 부담이 예년보다는 커졌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 “2017년 설 당시 1,2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는 100원 이상 떨어져 의뢰인의 경우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 부담이 늘었고 받는 수취인 입장에서도 달러 당 받는 원화가 줄었다”며 “이같은 원/달러 환율이 올해 송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두 차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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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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