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에 3타차…LPGA 데뷔전 우승에‘성큼’

LPGA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 [연합]
올해 LPGA투어에 뛰어든 새내기 고진영(23)이 투어 데뷔전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진군하고 있다.
고진영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반환점을 돈 고진영은 같은 루키인 엠마 톨리(미국)에 3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데뷔전 우승희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날 버디를 9개나 뽑아냈던 고진영은 이날도 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첫 5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맹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다음 10개 홀에서 버디없이 보기만 2개(11, 12번홀)를 기록하며 주춤하던 고진영은 16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와 간격을 3타차로 벌렸다. 이날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그린적중률 89%라는 컴퓨터샷을 선보였으나 전날에 비해 퍼팅이 받쳐주지 않아 더 앞으로 치고나갈 찬스를 놓쳤다.
경기 후 고진영은 “편하게 경기했다. 남은 경기도 편하게 치르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2부투어 시메트라투어를 거쳐 LPGA 투어카드를 따낸 톨리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루키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갔고 지난 주 캔버라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호주에서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1언더파 71타를 쳐 유선영과 함께 고진영에 4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이밖에 ‘무서운 10대’ 최혜진이 공동 6위(4언더파 140타),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가 공동 8위(3언더파 141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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