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급상승, 파머 대회선 최고 우승후보
▶ 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캡틴 내정

타이거 우즈는 11일 막을 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부활을 예고했다.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 세계랭킹에서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우즈는 12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49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우승을 놓쳤지만 공동 2위를 차지하며 2년 7개월만에 PGA투어에서 탑10에 진입한 우즈는 지난주 388위에서 149위로 상승, 239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이날 트레이드마크 같은 최종라운드 빨간 셔츠를 입고 나선 우즈는 17번홀에서 선두에 1타차로 따라붙는 롱 버디펏을 성공시켜 팬들을 열광시키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였다.
우즈가 허리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을 딛고 다시 날아오르면서 그의 세계랭킹도 한꺼번에 수백 계단씩 뛰어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역대 최저인 1,199위까지 떨어졌던 우즈의 랭킹은 12월초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668위까지 올랐다.
656위로 2017년을 마친 후 1월 PGA투어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공동 23위에 올랐고, 랭킹은 다시 539위까지 뛰었다. 이어 제네시스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곧이어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하며 300위대로 진입한데 이어 이번에 100위대까지 올라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개막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성적에 따라 2015년 이후 3년 만에 100위권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GA투어닷컴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즈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고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우즈의 우승배당률을 6/1로 가장 낮게 책정, 12/1의 제이슨 데이(호주), 14/1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앞서 최고 우승후보로 꼽았다. 우즈는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총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캡틴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세계 연합의 대항전이다. 2019년 대회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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