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홈페이지서 전문가들 전망… 선두와 4타차 공동 7위로 출발
▶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우즈가 우승 후보 1순위” “우즈가 우승 후보 1순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03/15/201803152243035a1.jpg)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15일 올랜도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 16번홀에서 샷을 날린 후 공을 응시하고 있다. [AP]
PGA 투어 전문가가 타이거 우즈를 15일 개막한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은 가운데 우즈가 첫날 경기에서 4언더 68타로 공동 7위로 출발, 우승확률이 높아졌다.
우즈는 이날 12번 홀에서의 더블 보기에도 불구하고 6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경기에서 스텐슨 1위, 구치 2위, 워커 공동 3위, 파울러 공동 5위에 이어 공동 7위를 기록하면서 10위권 이내에 진입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PGA투어 홈페이지 PGA투어닷컴은 최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5명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맨 윗줄에 우즈를 올려놓은 바 있다.
PGA투어닷컴은 매 대회를 앞두고 전문 분석가 롭 볼턴이 작성하는 우승 후보 순위를 게재한다. 볼턴은 대회 사흘 전에 우승 후보, 이틀 전에는 복병으로 꼽는 선수를 선정한다.
볼턴은 우즈가 12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견고한 샷을 과시했고 퍼트도 충분히 좋았다면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볼턴은 세계랭킹 5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계랭킹 10위이자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보다 우즈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봤다.
로즈와 데이는 각각 2, 3위로 평가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의 강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4, 5위에 꼽혔다. 작년 챔피언 마크 리슈먼(호주)를 우승 후보 10위에 올려놓은 PGA투어닷컴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버바 왓슨(미국)은 우승 후보 15명에 포함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베팅업체 전망에서도 1위에 올랐다.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와 윌리엄 힐 등은 우승 배당률에서 우즈를 6/1로 책정, 12/1의 제이슨 데이(호주), 14/1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앞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PGA투어 통산 80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벌였다. 이번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총상금 890만 달러이다.
우즈는 12일 끝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재기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1월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이후 불과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며 예전 기량을 빠르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이 대회가 열리는 베이힐 코스에서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 힐, 래드브록스 등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모두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 1위로 우즈를 지목하고 있다.
한편 우즈는 이날 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에 선임됐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세계 연합의 대항전이다.
단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이 대회의 세계 연합에서 유럽은 제외된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며 세계 연합의 단장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맡았다. 우즈와 엘스는 2017년 대회에서는 나란히 부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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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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