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상 속도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균형 유지”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시카고경제클럽(ECC)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6일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경제클럽(ECC)에서 연설을 통해 3월 금리 0.25%포인트 인상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취한 초저금리를 서서히 벗어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인내심 있는 접근법이 큰 이익을 가져다 줬으며 지금 우리가 갖게 된 강한 경제에 기여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빠를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제 여건이 변화한다면 연준도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완전 고용과 2% 수준의 안정적 물가라는 목표를 계속 추구하겠다며 "경제가 대체적으로 현재와 같은 길을 지속하는 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은 이런 목표 달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기존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3월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성장과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 역시 연준 목표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다.
<뉴슷>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