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일 ‘제28회 스코키 문화축제’ 성황

스코키문화축제 첫날인 19일,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온 다양한 민족들이 참가해 각국 고유의 음식과 전통 공연 등을 나누는 ‘제 28회 스코키 문화축제’가 지난 19~20일 스코키 타운내 옥튼팍에서 개최됐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 미국, 폴란드,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독일, 인도, 이라크, 일본, 노르웨이 등 40개 커뮤니티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이수영 성악가의 미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어머니합창단, 춤사랑무용단, 구세군청소년밴드, 열린풍물단, 나일스한국학교 JYC댄스팀 등이 한국 전통 노래 및 댄스 등을 선보였다. 또한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축제기간 ‘한글로 이름쓰기’, ‘페이스 페인팅’,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국 부스와 뱅크오브호프 스코키점 소개 부스를 운영했다.
조지 듀센 스코키 시장은 “40개의 다른 문화권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서로의 음식과 문화를 나눈다는 것은 ‘Welcoming’ 타운인 스코키에게는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 축제를 처음 만든 사람 중 1명도 한국인이었고 한인 커뮤니티가 스코키에 기여하는 문화적, 경제적 노력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로 6년째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다는 한인 2세 주디 김씨는 “타인종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줄 수 있다는 게 매우 재미있어서 매년 봉사하고 있다. 해가 지나갈수록 방문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어머니합창단 공연을 관람한 애나 마리부나(시카고 거주)씨는 “한복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좋은 노래를 선물해준 어머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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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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