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씨 초청 ‘클라리넷 카페’ …HCC-본보 공동주최

HCC-본보 공동주최 ‘클라리넷 카페’ 콘서트에서 김하나 클라리네티스트가 연주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듯한 카페 분위기의 감성 라이브 콘서트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디렉터 황규섭/HCC)와 본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클라리넷 카페’콘서트가 지난 20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회관이 특별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뉴욕 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하나 클라리네티스트가 35년지기 동창인 최아진 피아니스트(HCC코디네이터)의 반주로 감미로운 클라리넷 선율을 연주해 청중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이들은 이날 ▲Rigoletto(Luigi Bassi) ▲Moonflowers, Baby!(Meyer Kupferman) ▲Black Orpheus(Luiz Bonfa) ▲그대 내품에(유재하)▲Viktor’s Tale(John Williams) ▲Immer Kleiner(Adolph Schreiner) 등을 선보였으며, 앵콜곡으로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인 ‘눈의 꽃’(박효신)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대 내품에’는 마리안 김 피아니스트가 특별찬조출연해 무대를 빛냈고, ‘Immer Kleiner’를 연주할 때는 5개의 클라리넷 부품을 한개씩 없애면서 연주를 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김하나 클라리네티스트는 “1회 콘서트때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갔던 시카고에 다시 찾아와 오랜 친구인 최아진 피아니스트와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되서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최아진 피아니스트는 “갑자기 준비된 공연이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친한 친구와 한 무대를 설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수정(버팔로그로브 거주)씨는 “음악과 ‘카페’라는 분위기도 좋았고 관객과 연주자가 호응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콘서트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팬쿠치 쿡카운티 판사는 “클라리넷에 관심이 조금 있었는데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의 소개로 참석하게 됐다. 뜻하지 않게 좋은 연주를 듣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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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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